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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의 개인주의 - 책세상 문고 고전의 세계 040
글쓴이
나쓰메 소세키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15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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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책 소개

분야인문학산책
나쓰메 소세키는 작고한 지 80년이나 지났지만 오늘날까지 일본인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오고 있는 작가다. 그의 초상화가 일본의 천 엔짜리 지폐를 장식하고 있고, 그의 저작들은 지금도 여전히 스테디셀러이며, 소세키 전집은 몇 번이고 되풀이되어 간행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국민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과 가치관, 사상을 이해하는 데 지침이 될 만한 주요 평문과 강연문을 엮은《나의 개인주의 외》(책세상문고?고전의 세계 040)가 책세상에서 출간되었다.

개화로 인해 서구의 물질 문명이 일본을 정신적으로 식민지화하고 있다고 본 나쓰메 소세키는 이 책에서 외발적이고 표피적인 일본의 근대화를 비판한다. 동양의 근대는 서구적 근대의 맹종과 답습이 아니라 고유한 역사와 문화, 전통과 사유를 토대로 새롭게 구축될 때 획득될 수 있으며 외발적 개화보다는 내발적 개화, 즉 자기본위를 실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개화기 일본의 문제들에 대한 그의 견해를 보여주는 이 책은 비록 100여 년 전 일본에서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전이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도 우리의 외발적이고 타율적인 근대를 반성해보고 변화를 모색하게 하는 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저자-
본명은 긴노스케(金之助)로 근대 일본의 소외된 지식인들이 처한 곤경에 초점을 맞추어 이를 명료하고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그려낸 소설가이다. 메이지유신 바로 전 해 에도(지금의 동경)에서 태어나 곧바로 시오바라 가의 수양아들로 보내졌다. 아홉 살 때 양부모의 이혼으로 시오바라 가에 호적을 둔 채 본가에 돌아왔으나 소년기의 불우한 환경은 마음의 골이 되어 그의 사상과 문학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
도쿄대학 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도쿄고등사범학교 강사로 출강하지만 1895년 사임하고 에히메현의 마쓰야마 중학교 교사로 부임했다. 그러나 1년 뒤 마쓰야마 중학교를 그만두고 구마모토의 제5고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나카네 교코와 결혼했다. 구마모토에서 생활한 지 4년째 되던 1900년, 문부성에서 영국 유학 명령을 받고 그해 9월 런던으로 떠났다. 그러나 런던에서 영어 연구에 회의를 느껴 대학에 가지 않고 하숙집에 틀어박혀 문학 서적을 탐독했다. 결국 그는 영국인과 동양인은 근본적으로 풍속, 습관, 국민의 성격 등이 다르기 때문에 서양 문학과 동양 문학의 괴리만큼 그와 영국인도 다르다는 결론을 내리고 자기본위라는 확고부동한 명제를 세워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보편적 문학 이론을 정립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러나 그 때문에 극도의 신경쇠약에 걸린 그는 1903년 귀국하여 도쿄대학 영문과에서 문학론을 강의하며 원고를 정리했다. 1905년 1월 《호토토기스》에 게재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시작으로 〈런던탑〉, 〈환영의 방패〉, 〈취미의 유전〉, 《도련님》 등을 발표했다. 1907년에는 아사히신문사에 입사하여 이후 평생 신문 연재소설을 썼다. 주요 작품으로는 《개양귀비》, 《산시로》, 《그 후》, 《문》, 《춘분이 지날 때까지》, 《행인》, 《마음》, 《노방초》, 《명암》 등이 있다. 《아사히신문》에 《명암》을 연재하던 중인 1916년 12월 9일 위궤양 내출혈로 사망했다.

-역자-
조선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관서학원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남대학교 강사를 거쳐 현재 전남과학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일본문화 및 일본어 전반을 강의하고 있으며 나쓰메 소세키 문학을 중심으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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