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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에밀 - 책세상 문고 고전의 세계 032
글쓴이
장 자크 루소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15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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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 자크 루소

18세기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 1712년 '유럽의 가장 작은 공화국’ 제네바의 시계 수리공 집안에서 태어난 루소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 손에서 자랐다. 10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칼부림 사건으로 도피한 후부터는 외숙부 밑에서 자랐다. 그는 외사촌과 함께 한 목사의 집에서 라틴어를 비롯한 여러 교육을 받았으나 엄격하고 인위적인 교육 방법은 그에게 맞지 않았다. 그 후 법원 서기의 필사 수습 사환, 동판 조각사의 견습공 등으로 일했으나 독서열과 상상력을 펼칠 수 없는 나날은 그에게 크나큰 짐이 되었다.

열여섯에 제네바를 떠난 루소는 바랑 부인을 만나게 된다. 바랑 남작부인과 루소의 관계는 마치 모자간의 사랑과 이성간의 사랑이 기묘하게 뒤섞인 것 같았다고 한다. 바랑 부인은 그에게 지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고, 루소는 이때 철학과 문학에 대한 소양을 풍부히 갖추게 된다. 불우한 소년기를 보낸 그는 스물여덟에 가정교사로 일하는 등 사회 활동을 하다가 파리에 정착하게 되었다.

1742년 파리로 나온 그는 디드로가 공동 편집을 진행하던 『백과전서』의 여러 항목을 집필하면서 본격적인 저술가로 활동하게 된다. 선되었고 이것이 『학문과 예술론』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어 사상가로서의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 그 후 저작에만 몰두하여 『불평등기원론』, 『정치 경제론』, 『신 엘로이즈』등 많은 저술활동을 하였다. 마흔이 되던 1762년 4월에 자유 실현에 관한『사회계약론』을, 5월에 인간 교육에 관한 사상을 담은 『에밀』을 출간했으나, 파리 의회는 『에밀』을 압수하는 한편 루소를 체포하라고 명령한다. 그는 스위스로 도피했지만 제네바 당국도 『사회계약론』과 『에밀』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리고 책을 불태우는 등 적대 분위기는 고조되었다.

1768년에는 1745년 이래 지내온 테레즈 르바쇠르와 정식으로 이혼한 루소는 피해망상에 괴로워하기도 하였다. 1770년 파리로 돌아와 자기 변호를 위한 작품 『루소, 장 자크를 재판하다』를 쓰기도 했다. 주변의 박해로 여러 곳을 떠돌던 그는 지라르댕 후작의 배려로 그의 영지에서 집필 활동을 하다가 집필 중이던 『고독한 산책가의 몽상』을 완성하지 못하고 1788년 생을 마쳤다.

그는 이성 중심의 사상을 허물고 낭만주의의 탄생에 공헌했으며, 자유가 보편적인 동경의 대상이라고 역설하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찬미했다. 그의 개혁 사상은 당시 예술에 혁신을 가져왔고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교육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혁명에서 그의 자유민권사상은 혁명지도자들의 사상적 지주가 되었으며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의 선구자 역할을 하였다. 주요 저작으로 『학예론』, 『인간 불평등 기원론』, 『신 엘로이즈』, 『음악 사전』 ,『고백록』,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학산책
루소의 교육관이 집약된 이 책은 '자연'이라는 개념을 활용하여 기능적 인간이 아닌 자연적 형성을 고취시키는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는 교사나 문명의 지배와 간섭을 최소화하여 모든 억압과 예속으로부터 인간의본성을 지키고, 정치적 자유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1. 진정한 교육의 의미
얼마 전 한 TV 홈쇼핑에서 판매한 이민 상품에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 화제가 되었다. 그들이 이 땅을 벗어나려는 이유 중 첫 번째가 자녀 교육이었다. 이처럼 교육 현실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요즘 우리의 기형적 교육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 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육은 어떤 것인가?

18세기 프랑스의 사상가 루소의 교육관이 집약된《에밀》은 자연이라는 개념을 활용하여 기능적 인간이 아닌 자연적 인간 형성을 고취시키는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루소는 교육의 본질이 교사나 문명의 지배와 간섭을 최소화하여 모든 억압과 예속으로부터 인간의 본성을 지키고 정신적 자유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새로운 인간 이념의 구축과 더불어 참된 인간 형성이라는 진정한 교육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한다. 그런데 책세상문고'고전의세계' 032《에밀》은 전 5부로 이루어진 저작의 1부만 번역한 것이다. 온전히 번역하지 않고 1부만 번역한 것은《에밀》의 전체 내용을 아우르는 루소의 교육관은 1부에 상당 부분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먼저 읽고 근대 문명과 교육에 관한 루소의 문제의식을 이해한 후 독자에 따라《에밀》의 나머지 부분을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2. 문명과 자연의 조화
오늘날 인류가 처한 위기는 인간 지식의 산물인 문명이 그 창조자인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게 되었다는 데 있다. 루소는《에밀》에서 인간의 문명을 끝없이 비판하는 대신‘자연’을 인간 사회의 모든 타락과 병폐를 치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한다. 그는 근대 사회, 나아가 문명 자체가 인간을 철저히 속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루소는 단순히 문명 비판에만 머무르지 않고 문명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제시한다. 그는 두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는데 하나는 사회적 차원에서 사회 계약의 원리에 따른 정치 질서를 수립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적 차원에서 자유 의지의 주체인 참된 자유인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는 별도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바람직한 정치 질서를 실천할 수 있는 인간 존재인 시민을 양성하는 것은 바로 교육이기 때문이다.《에밀》은 루소가 자신이 주장한 교육 이론으로 에밀이라는 상상의 학생을 교육하는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루소가 길러낸 에밀은 문명과 자연이 조화된 바람직한 인간상이다. 따라서 에밀의 탄생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진실과 인간과 문명, 개발과 보존의 문제 등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3. 완전한 교육을 말한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 형성된다. 그리고 교육은 자연이나 인간, 사물을 통해 이루어진다. 자연의 교육은 인간이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는 발달 능력으로 인간의 힘으로 좌우할 수 없는 것이다. 사물의 교육은 외부의 사물에 자극을 받아 인간이 경험을 통해 획득하는 것으로, 인간이 다소 인위적으로 간섭할 수 있다. 인간의 교육은 인간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피해를 빚어낸 지적인 능력을 강조하는 교육이다. 완전한 교육이란 이 세 가지가 일치해 같은 방향으로 할 때 가능한데, 세 가지 교육의 일치를 위해서는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자연의 교육이 나머지 교육을 이끌어가야 한다. 루소는 당시 보편적으로 행해졌던 인간의 교육에 반대하고 완전한 교육, 즉 세 가지 교육이 일치한 전인 교육을 주장한다. 따라서 아이들의 자연적인 활동과 발육을 억제해서는 안 되며 어떤 특정한 인간을 만들려고 해서도 안 된다. 특히 그는 당시 만연하던 유모와 가정교사에 의한 양육에 반대하고, 아이는 친부모가 직접 양육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에게 직접 젖을 먹이고, 아버지는 자신의 아이를 직접 가르쳐야 한다. 그것이 힘들 경우는 아이에 대해서 충분히 권위를 가지는 교사가 교육을 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루소는 아이를 외적 환경이나 습관, 편견으로부터 보호하여 본래의 자연성을 간직한 참된 인간으로 키울 것을 주장한다.

-저자-
장 자크 루소는 프랑스 계몽기의 천재적 사상가로 1712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태어났다. 여의치 않는 환경으로 정식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던 루소는 여러 분야에서 사회 활동을 하다가 파리에 정착하여 디드로가 공동 편집을 진행하던《백과전서》의 여러 항목을 집필하면서 본격적인 저술가로 활동하게 된다. 1750년 《학예론》을 써서 명성을 얻은 후,《인간 불평등 기원론》《사회계약론》《에밀》 등을 차례로 발표하면서 당시의 전통과 기득권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새로운 인간과 세계의 창조 모형을 제시한다.

-역자-
국제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정치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경희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루소의 정치 사상에 관한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재단법인 국제평화전략연구원의 설립에 참여했고, 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수석 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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