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를 보니 '이프'이다. 저자의 이름은 이유명호. 그러면서도 부제는 다이어트 자습서.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걸까.
이 책은 다이어트에 관한 1차원적 지시서라기보다는 건강한 삶을 위한 정신적 가이드 책이다. 특히 다이어트 부분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지만 그것은 단지 독자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가이드일 뿐,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좀 더 거시적이고 정신적인 측면에서의 건강한 삶인 것이다.
만약 이 책이 한의사인 저자의 다이어트에 관한 한의학적 지식만 나열한 것이라면 별다른 의미가 없을 터이다. 저자는 여성으로서 자신의 몸을 어떻게 봐야하는 지를 아주 간접적으로, 건강이라는 도구를 통해 살짝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유머. 문장들을 통해 저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분명히 다이어트 책이다. 이 책에서는 체조하는 여자의 그림도 나와있고 무얼 먹고 무얼 먹지마라는 얘기도 분명히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전부인 다른 다이어트 책들에 비해 분명히 이익이 되는 건, 독자의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살짝 도와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