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137개의 미로 카드
글쓴이
김운하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01년 10월 31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김운하

소설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수학했다. 《죽은 자의 회상》으로 소설가로 등단, 현재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며 문화연구와 비평 활동을 하고 있다.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137개의 미로 카드》, 《그녀는 문밖에 서 있었다》, 《언더그라운더》 등의 소설과 《새벽 2시, 페소아를 만나다》, 《네 번째 책상 서랍 속의 타자기와 회전목마에 관하여》, 《카프카의 서재》, 《릴케의 침묵》 등의 인문서를 썼다. 이외에 번역서 《너무 이른 작별》, 공저 《지구에는 포스트휴먼이 산다》, 《인공지능이 사회를 만나면》, 《인류세와 에코바디》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무한을 말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지만, 우리 주위에 무한은 널려 있다. 심지어 가장 작은 자연수인 1과 0 사이에도 무한은 어김없이 도사리고 있다. 이는 문학과 현실, 문학과 작가 사이에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의 뇌나 허파를 펴면 잠실 운동장을 덮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사람마다 가진 삶의 주름을 편다면 아마 안드로메다까지는 덮을 것이다.

무한을 말할 수는 없어도 가끔 보여줄 수는 있다. 『137개의 미로 카드』는 작가와 문학, 문학과 현실 사이의 헤아릴 수 없는 경우의 수, 결국 무한대에 이르고야 말 주름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김운하는 실종되어 부재중인 작가를 둘러싼 현실을 평론, 대담, 미발표 작품집까지 준비한 새빨간 거짓말로 '만들어'낸다. 평론에는 실명과 논문 제목까지 사용한다. 실종된 작가가 남긴 137개의 수수께끼 같은 시구들은 작가가 왜 실종되었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밝혀낼 수 있는 유일한 단서로 보인다. 137개의 수수께끼들은 이리저리 짜맞춰지고 인생의 주름은 펼 수 있는 곳까지 펴지지만, 남는 것은 다가갈 수 없는 작가와 현실과 문학이다.

소설을 다 읽고서 실종된 작가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설마 주인공 이름을 한 번도 쓰지 않은 건가? 이런, 주인공 이름은 이미 알고 있다. 그건 김운하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