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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울프
글쓴이
김숭희 역
출판사
맵씨터
출판일
2015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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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베오울프는 영어로 쓰인 장시(長詩)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 작자 미상의 [베오울프]는 7세기 중엽에서 10세기 말엽 사이의 어느 시점에 쓰였으며, 대부분의 고대 영시들처럼 이 작품의 제목도 현대 편집자들에 의해 붙여졌다. 이 시는 처음에는 영국 중부의 머시아(Mercia) 방언으로 쓰였으나, 10세기 말엽의 사본은 남서부의 서-색슨(West-Saxon) 방언으로 되어 있다. 이 작품은 6세기의 스칸디나비아 일대를 배경으로 하여 주로 덴마크, 예이츠, 스웨덴 종족들의 역사를 다룬다. 시인은 이 작품에서 역사적 사실에 초자연적인 요소와 예부터 전해오는 전설 혹은 민담 등을 섞어,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써, 고대 게르만 이교도 무사들의 세계를 생생하게 되살려 냈다. 그러나 수도원 필사자에 의해 기록되는 과정에서 작품 곳곳에 기독교 사상과 윤리가 스며들게 되었다. 이 시는 백성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괴물들과 용을 격퇴하는 베오울프의 용감무쌍한 무용담임에도, 총체적 분위기는 음울하고 애조(哀調)적이다. 실제로 이 시가 쉴드 셰빙의 주장(舟葬)으로 시작하여 베오울프의 장례로 끝나는 만큼, 다른 모든 사건은 두 장례 사이에서 발생하며, 숙연한 분위기가 영웅의 찬란한 업적과 영광을 뒤덮고 있는 셈이다. 이 시의 유일한 필사본이 현재 영국국립도서관에 보존되어 있는데, 이 현존하는 유일한 사본마저 18세기에 소실(燒失)을 겨우 면했고, 그 후 필사, 제목 달기, 재(再)필사, 편집, 현대어 번역, 해설 등의 작업을 거쳐 오늘날 영문학의 대표적 고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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