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이 자리에서 혈액형이 인간성과 왜 아무런 상관이 없는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그렇지만 놀랍고도 신기한 것이 사람들은 혈액형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도저히 버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도대체 왜!
이 책은 한 술 더 떠서 그것을 '증명'한다. 이만오천명에게 물어봐서 정리한 내용이라니 이 정도 되면 결과가 그렇다는데 뭐라 반박하기도 뭣하다.
정말 혈액형과 인간성은, 인간형은 상관이 있는 것일까? 그저 핏속에 있는 작은 단백질덩어리의 유무가 인간성이라는 형이상학적 가치를 좌이우지 할 수 있는 것일까? 만약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한다면 왜 이렇게 사람들은 혈액형을 연구하고 또 분석하는 것일까? 나의 편견일까?
혈액형에 연연하는 사람들- 나에게 아주 가까운, 똑똑한 그 사람을 포함해 - 이 책을 한번 읽어보면서 자신이 분석하고 있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