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 자연에 어떤 동식물이 살고 있을까요?
연두랑 아빠는 누런 들판에서 폴짝폴짝 뛰노는 메뚜기랑 여치도 잡고, 통통통통 물수제비뜨고 총총총총 바다로 가는 게를 보러 가요. 연두랑 아빠를 따라 가며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 집 둘레 자연에 대해 궁금해질 거예요. 아이들에게는 자연이 가장 좋은 배움터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도시에 사는 집들이 많으니 자연을 관찰하려면 시간을 내서 멀리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콘크리트 건물밖에 없는 것 같은 도심의 아파트라고 할지라도 문밖을 나서면 자연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은 얼마든지 있답니다. 집 뒤에 작은 산도 좋고, 가까운 공원이라도 좋아요. 자연 생태에 대한 공부를 집 둘레 자연에서부터 먼저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집 앞 빈 땅에 봄이면 어떤 새싹들이 가장 먼저 얼굴을 내미는지, 어떤 나무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지, 어떤 나무에서 어떤 색깔 열매가 열리는지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서 들여다보면 알 수 있어요. 하루하루 관찰하다 보면 둘레 자연이 철에 따라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도 알 수 있고, 어떤 동물들이 무얼 먹고 살아가는지도 알게 될 거예요. 아이들이라면 그 가운데서 놀잇감을 찾아내기도 하겠지요. 책을 통해 글자로 생태 정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가까운 자연으로 직접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