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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가출
글쓴이
손홍규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5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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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손홍규

손홍규는 특유의 상상력 속에 독특한 유머와 능수능란한 아이러니를 구사하면서 인간사의 진리와 인간다움의 진리를 부단히 탐구하고 있으며 그것을 불가능하게 하는 부조리한 현실을 변혁하려는 굳건한 의지를 보인다. 차세대 입담꾼으로 꼽히며 읽는 재미마저 톡톡한 그의 소설이 마냥 재밌고 유쾌하게만 읽히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그 안에 담긴 주제의식의 무거움이 녹록치 않기 때문일 것이다.

197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2001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이래, 도시화된 폭력적 환경속에서 사라져가는 공동체적인 삶과 인간성 소멸의 현실을 풍자적으로 그려낸 소설을 발표해왔다.

그의 작품은 군더더기가 없다. 안정된 문장에 탄탄한 구조, 그에 더해 해박한 고유어 지식과 완벽한 전라도 사투리 구사. 그만의 언어제련 솜씨로 아주 진지하게 희망과 변혁과 사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것이 문단에서 손홍규를 주목하는 만드는 원동력일 것이다.

2004년 대산창작기금을, 2005년에는 문예진흥기금을 받았고, 2008년 제5회 제비꽃 서민소설상을 수상했다. 2008년 11월부터 경향신문에 '손홍규의 로그인'이라는 코너를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는 소설집 『사람의 신화』, 『봉섭이 가라사대』, 『톰은 톰과 잤다』, 『그 남자의 가출』, 장편소설 『귀신의 시대』, 『청년의사 장기려』, 『이슬람 정육점』, 『서울』, 『파르티잔 극장』 등이 있다. 노근리 평화문학상, 백신애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채만식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삶의 진실에 가닿는 서사의 힘

인간 존재에 대한 치열한 탐구와 유쾌하면서도 탄탄한 서사로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온 작가 손홍규의 새 소설집 『그 남자의 가출』이 출간되었다. 2001년 『작가세계』 등단 이후 소설가로 살아온 지 십오년, 장편 『귀신의 시대』(2006) 『이슬람 정육점』(2010) 『청년의사 장기려』(2008) 『서울』(2014)과 소설집 『사람의 신화』(2005) 『봉섭이 가라사대』(2008) 『톰은 톰과 잤다』(2012)를 펴내며 성실하게 ‘쓰기’ 에 전념해온 작가의 네번째 소설집이다.

이번 소설집에 수록된 아홉편의 작품들은 ‘사람’이라는 공동의 목적지를 향해간다는 점에서 여럿인 채로 하나이다. 이번 손홍규의 소설집만큼 ‘사람’에 천착하는 소설은 흔치 않아 보인다. 작가는 ‘사람’에 배수진을 치고 깊은 응시와 모색을 통해 주제가 주는 진부함과 일상성을 넘어선다. 아울러 사람다운 삶의 기율에 대해 묻고 그것을 방해하는 현실의 부정함을 드러낸다. 결국 작가는 날로 가팔라지고 있는 세계의 경사진 현실을 형형한 눈으로 바라보며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소설과 소설을 둘러싼 현실에 따듯한 온기를 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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