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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아이들
글쓴이
황선미 저
출판사
두산동아(단행)
출판일
2001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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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황선미

1963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심리 묘사와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작품을 통해, 때로는 여러 자리를 통해 항상 어린이들 가까이에서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60여 권의 책을 썼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다.

1995년 단편 「구슬아, 구슬아」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중편 「마음에 심는 꽃」으로 농민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1997년에는 제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을 수상했고, 『나쁜 어린이표』, 『마당을 나온 암탉』, 『까치우는 아침』, 『내 푸른 자전거』, 『여름 나무』, 『앵초의 노란 집』, 『샘마을 몽당깨비』, 『목걸이 열쇠』, 『뒤뜰에 골칫거리가 산다』, 『들키고 싶은 비밀』, 『엑시트』,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등을 썼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학교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혼자 캄캄해질 때까지 학교에 남아 동화책을 읽곤 했던 그녀의 글은, 발랄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글을 써나가는 다른 90년대 여성작가들 달리 깊은 주제 의식을 담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그 대표적 예. 근대 · 문명을 상징하는 '마당'과 탈근대·자연을 상징하는 저수지를 배경으로, 암탉 잎싹의 자유를 향한 의지와 아름다운 모성애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죽음’을 전면에 내세워 어린이문학의 금기에 도전했고, 국내 창작동화로는 첫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하였다.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해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였고, 뮤지컬, 연극, 판소리 등 다양한 공연으로도 선보이고 있다. 미국 펭귄출판사를 비롯해 수십 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 폴란드 ‘올해의 아름다운 책’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미분류)
를 통해 교과서처럼 탄탄한 문체와 절제된 감수성을 보여준 작가 황선미의 소설집.

황선미는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1997년 탐라문학상을 수상,꾸준히 노력하는 작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침없는 탄탄한 구성력으로, 맑고 여린 어린이들의 심성을 깔금하게 처리, 아동문단의 밝은 앞날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써내고 있다. 햇볕은 쨍쨍 시리즈 제 6권으로 발표된 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온 식구가 할아버지가 살고 계신 시골로 내려오면서 벌어지는 일이 배경이 된다.

사업 실패로 자신을 향한 모멸감과 실의에 방황하는 아버지와 도시에서의 안락함을 잊지 못하는 엄마와 함께 시골에서의 생활을 시작하는 연수는, 그러나 친구들의 쑥덕거림도 없는, 마냥 푸르기만한 시골에서의 생활이 더없이 좋다. 그러나 곧, 동네 친구들이 마을 안쪽에 살고 있는 농아원 친구들을 따돌리고 미워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연수는 친구들의 마음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오래 된 미움으로 자꾸만 일은 어긋나고 동욱이의 개 마루가 죽음으로써 마음의 골은 깊어간다.

서로에 대한 오해는 곧 또다른 오해를 낳고,이는 서로에게 깊은 상처로 자리잡는다. 창민이의 넓은 아량과 농아들을 향한 연수의 따뜻한 시선으로 결국 오해는 풀어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안게 되는 흐뭇한 결론은, '진실은 반드시 통한다'는 오래 된 진리를 확인시켜 준다. 연수, 동욱, 경호, 경미, 창민이 보여 주는 참된 우정을 통해 아이들 세계 속에서 갖는 그들 나름대로의 질서를 보여 주고, 그들의 시각으로 미래를 보는 법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주제를 '가르침'이 아닌 '느낌'으로 전하고 있는 이책은 따분하지 않으면서 울림을 주는 동화, 어린이들의 기억 속에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 동화가 될 것이다.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라도 서로에 대한 근원적인 믿음으로 세상과의 따뜻한 화해의 길을 모색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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