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고대 한국이라는 역사적 시, 공간 위에서 전쟁, 왕, 그리고 국가라는 인류학적 요소가 어떻게 기원, 형성되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1980년대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의 이해를 받아들여, 고대 국가의 유형을 기존의 중앙집권국가 모델에서 벗어나 분권국가, 도시국가 모델에까지 확대해 살펴보고 있다. 따라서 기존 연구에서는 고대 국가(중앙집권국가) 이전 단계로 파악했었던, 연합적인 또는 연맹적인 구조의 '복합 정치체' 또는 특정 지역에 국한하여 세력을 미치고 있었던 '지역 정치체' 등의 사례도 분권국가 내지 도시국가의 유형과 관련하여 검토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