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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야기
글쓴이
폴 오스터 외 1명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07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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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폴 오스터

소외된 주변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감정에 몰입되지 않고 그 의식 세계를 심오한 지성으로 그려 내는 폴 오스터는 그 마법과도 같은 문학적 기교로 <떠오르는 미국의 별>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은 바 있는 유대계 미국 작가로 미국에서 보기 드문 순문학 작가이다.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이 느껴지는 현장감과 은은한 감동을 가미시키는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는 그는 현대 작가로서는 보기 드문 재능과 문학적 깊이, 문학의 기인이라 불릴 만큼 개성 있는 독창성과 담대함을 소유한 작가이기도 하다.

1947년 뉴저지의 중산층 가족에게서 태어났다. 콜럼비아 대학에 입학한 후 4년 동안 프랑스에서 살았으며, 1974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1970년대에는 주로 시와 번역을 통해 활동하다가 1980년대에 『스퀴즈 플레이』를 내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미국 문학에서의 사실주의적인 경향과 신비주의적인 전통이 혼합되고, 동시에 멜로드라마적 요소와 명상적 요소가 한데 뒤섞여 있어, 문학 장르의 모든 특징적 요소들이 혼성된 "아름답게 디자인된 예술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그의 작품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문단, 특히 프랑스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현재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다.

작품 내부를 살펴보면 기적과 상실, 고독과 열광의 이야기를 전광석화 같은 언어로 종횡 무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운명적인 만남과 그리고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탄탄한 문장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결합시켜 독자들을 있을 법하지 않게 뒤얽힌 우연의 연속으로 이끌어 간다.

특히 폴 오스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뉴욕 3부작』은 탐정 소설의 형식을 차용하고 있는 3편의 단편을 묶은 책으로, '묻는다'는 것이 직업상의 주 활동인 탐정이라는 배치를 통해 폴 오스터의 변치 않는 주제 - 실제와 환상, 정체성 탐구, 몰두와 강박관념, 여기에 특별히 작가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여러 함의-를 들여다 보게 하는 작품이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탐정들은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계속 사건을 추적하지만 사건은 점점 더 미궁에 빠지고, 탐정들은 정체성의 위기를 겪거나 짓궂은 우연의 장난에 휘말리던 끝에 결국 '자아'라는 거대한 괴물과 맞닥들이게 된다.

『뉴욕 3부작』의 또 다른 재미 중의 하나는 원문을 구성하는 난외주기 형식의 일화들에 있다. '자연언어'의 발견을 둘러싼 여러 제왕들의 실험과 늑대소년의 등장이 다니엘 디포우와 조나선 스위프트의 작품에 끼친 영향, 다리 설계자인 아버지가 미처 완성 못하고 사고로 죽자 그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완성한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에 관한 일화, 어려서 잃은 아버지의 모습을 알프스의 얼음에 갇힌 채로 목격한 아들의 이야기, 창세기 신화와 바벨탑 신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돈키호테』의 진짜 저자에 대해 저자인 폴 오스터가 작중 인물과 벌이는 논란... 이외에도 고금의 무수한 일화들이 글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자칫 건조해지기 쉬운 자아 탐색의 여행에 즐거운 동반자가 되어 준다. 카프카나 베케트의 주제 의식인 부조리의 현대적 변주이기도 하며 세르반테스의 『동키호테』처럼 글쓰기에 대한 글쓰기로도 해석될 수 있는 작품이다.

뉴욕의 한 담배가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흔한 뉴요커들의 일상을 너무도 현실적으로 체감케 한 <스모크>의 시나리오를 담당하기도 했고, <블루 인 더 페이스>에서는 직접 연출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 밖의 다른 작품으로는 『달의 궁전』, 『공중 곡예사』, 『거대한 괴물』, 『우연의 음악』, 『오기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동행』, 『굶기의 예술』, 『빵굽는 타자기』, 『고독의 발명』, 『기록실로의 여행』, 『브루클린 풍자극』¸『빨간 공책』, 『마틴 프로스트의 내면의 삶』, 『어둠 속의 남자』, 『보이지 않는』 등이 있으며, 2024년 4월 30일 77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소피 칼(Sophie Calle)은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예술가다. 26세에 처음 사진 작업을 시작한 그녀는 27세가 되던 해인 1980년 파리 비엔날레에서, 27명의 사람들이 교대로 그녀의 침대에서 잠자는 모습을 사진과 함께 기록한 작품 로 대중에게 처음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이후 그녀는 사설탐정을 고용하여 자신을 미행하게 하고 그 자료와 사진으로 구성한 『미행La filature』, 호텔 여종업원으로 일하며 손님이 빠져나간 객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그들의 이야기를 허구로 재구성한 『호텔L'hOtel』, 길에서 주운 전화번호 수첩의 주인을 추적하기 위해 수첩에 적힌 인물들을 만나 사진을 찍고 인터뷰한 『전화번호 수첩Le carnet d’adresses』등의 작업을 통해 글과 이미지, 현실과 허구가 혼합된 형태의 새로운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진실된 이야기Des histoires vraies』 『뉴욕 이야기Gotham Handbook』는 이처럼 ‘새롭고 기발하며 자유로운’ 소피 칼의 예술 세계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책이다.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풀어가는 『진실된 이야기』와 소설가 폴 오스터와 함께 "현실과 허구의 관계를 어떻게 놀이로 즐길 수 있는가"를 보여준 『뉴욕 이야기』는 소피 칼이 만들어낸 ‘이야기의 세계’를 독특하게 보여준다.

『뉴욕 이야기』는 폴 오스터가 소피 칼에게 보낸 “뉴욕에서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소피 칼이 개인적으로 사용하게 될 교육 입문서”에서 시작된다. 폴 오스터가 소피 칼에게 건넨 이 시나리오는 ‘뉴욕에서 아름답게 사는 방법’에 관한 조언이다. 그가 권하는 네 가지 방법은 바로 미소 짓기, 대화하기, 걸인과 노숙자에게 배려하기, 한 장소를 나 자신의 일부인 것처럼 가꾸기다. 소피 칼은 그의 글에 ‘고담 핸드북’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를 그대로 따르기로 한다. 『뉴욕 이야기』는 소피 칼이 폴 오스터의 이러한 조언에 충실히 복종하며 실천하는 자신의 행위를 사진과 글로 기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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