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생리를 동물적 감각으로 꿰뚫어본 정치의 천재!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압하고 승리의 정점에 선 정치 전략가!
젊은 스탈린은 시인이었다. 아름다운 언어를 낭만적으로 직조한 그의 시는 시대의 열망을 노래했다. 스탈린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은 독서광이었다. 지칠 줄 모르는 의지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공부했다. 스탈린은 소탈한 혁명가였다. 겸손함과 친근함으로 경계심을 허물어뜨리는 허물없는 동지였다. 스탈린은 속마음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권력 경쟁의 모든 국면을 통과했다. 최후의 순간까지 꿋꿋하게 기다리고 견디는 집념의 인간이었다.
스탈린은 목표물을 정하면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냉혹한 마키아벨리트였다. 스탈린은 복수의 화신이었다. 자신을 모욕한 자는 절대로 잊지 않고 10년, 20년이 지난 후에도 반드시 되갚아주었다. 스탈린은 인류 역사상 가장 무시무시한 전제 권력자였다. 정치 공간의 주인이 된 뒤 30년 동안 한 치의 흔들림도 주저함도 없이 자기 의지를 관철했다. 모든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 공포의 조직자였다.
삶의 밑바닥에서 일어나 권력 세계의 중앙으로 걸어 들어간 남자. 트로츠키, 카메네프, 지노비예프, 부하린…… 그는 한 시대를 대표할 만한 혁명가들을 모두 제압하고 권력의 정점에 올랐다. 스탈린은 히틀러처럼 뛰어난 연설가도 아니었고, 레닌처럼 탁월한 이론가도 아니었다. 그 누구도 최고 권력자가 되리라 예상하지 못한 비밀에 싸인 인물이었다. 아무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그는 권력을 손아귀에 넣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