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안또니오 네그리와 펠릭스 가따리는 레닌주의적 당 개념, 그리고 그것의 중앙집권주의를 극단화시켜 출현한 초중앙주의적 테러리즘을 기각하면서 이를 자본주의적 노동강제의 계획화로서의 사회주의에 대한 기각과 결부시킨다. 이들은 사회주의와 레닌주의적 당 개념을 버리지만 계급적 적대관계를 떠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에 매우 강력한 정치적 생동감을 부여한다. 이들은 계급구성의 현 단계, 즉 생산 및 재생산 전 과정의 자본주의에의 포섭과 노동의 정보화, 컴퓨터화 등 포스트모던적 특징을 외면하지 않고 그것을 혁명정치의 중심요소로 끌어안으면서도 적대적 긴장감 없이 개별성 속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포스트모더니즘 정치로 주저앉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