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눈을 뜨는 중이었다. 하늘은 동쪽에서부터 서서히 암흑에서 붉은 빛으로, 다시 물빛으로 동이 트고 날이 밝아온다. 소년은 홀로 걷고 있었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경계선을 넘어 이국(異國)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과 싸우기 위해. 왕국으로….
“미련이야, 위저드.” 소년은 혼잣말을 했다. 감은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넘쳐흘러 볼을 타고 떨어진다…. 그 날 이후 쿠즈네 시(市)에서 모습을 감춘 소년 모노노베 케이. 그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더듬어 그 구출 방법을 찾는 아즈사ㆍ미즈하라ㆍ치에…. 그러나 시간은 사람들이 간직한 기억을 멀리 쫓아 보내면서 무심하게 흘러 지나간다.
네오 액션 서스펜스의 대미를 장식하는 최종장 -상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