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중세에서 현대까지 각 시대의 동성애 담론을 살펴보고, 예술 작품들에서 동성애가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분석하였다. 마르셀 프루스트, 오스카 와일드, 버지니아 울프처럼 동성애를 노골적으로 표방하는 작가들은 물론 셰익스피어,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클림트 등 알게 모르게 동성애 지향적인 요소를 갖고 있는 이들의 작품을 재조명하며, 히치콕, 데이비드 보위 등 오늘날 대중예술 속에 나타난 동성애자들의 이미지를 살펴본다.
14세기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회화, 사진, 출판물, 영화 등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감추어졌던 동성애 '표현'의 역사를 추적하며, 때로는 자신의 성 정체선에 대한 고통스러운 고백으로, 때로는 사회의 억압에 대한 격렬한 저항으로 어떻게 자신의 작품들을 창조해 나갔는지 흥미롭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