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의 갖가지 코드에 담긴 의미와 그 수용의 과정을 그린 책. 대중문화 텍스트의 소비 과정을 분석하면서 기존의 '대중문화 텍스트에 담긴 지배이데올로기, 정치적 함의 읽기'가 아닌 억압적, 종속적인 상황에서도 수용자의 의지가 반영되는 과정, 수용자가 임의로 수용, 거부하면서 나름으로 만들어가는 대중문화의 의미를 읽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즉 대중문화 코드 곳곳에 포진한 지배이데올로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수용자가 아닌 지배이데올로기의 틈새 속에서 반지배이데올로기의 장을 즐기는 대중을 그린 것이다.
바르트, 존 피스크, 데이빗 몰리 등의 학자들을 중심으로 발전해온 사회학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 대중문화의 현장을 분석한 책. 대중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주체적인 시각을 길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