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콘서트』는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장이 "별내림을 받은" 자신과 같은 '종자'라고 한눈에 알아본 KBS 태의경 아나운서가 별과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또박또박 풀어쓴 책이다. 별과 우주의 기원부터 최신 천문학 정보들, 우주를 향한 인간의 꿈과 모험 등 태의경 아나운서가 자신의 경험담을 곁들여 생생한 목소리로 전해 주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지루하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광활한 우주와 시간 속에서 흥미로운 상상의 여행을 만끽하게 된다.
우주에 대한 지식이 여느 천문학자나 우주 과학자 못지않을뿐더러 군더더기 없이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 또한 예사롭지 않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알맹이가 충실하다. 지구에서 우주 끝까지, 그리고 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우리의 상상력을 종횡무진 이끄는 태의경 아나운서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도 재미지만, 우주와 별의 기원, 인간과 삶의 의미까지도 새삼 되돌아보게 된다.
어려운 천문학 용어나 과학 용어들은 주를 달아 상세히 설명을 해 놓았고, 또 그 상상력이 너무나 자유로워 각각의 이야기에서 다 풀어내지 못한 '별별' 이야기들은 팁으로 각 꼭지들의 말미에 묶어 놓아 천문학에 막 첫발을 내딛으려는 입문자들이 읽기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