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치주의 모임인 '백인의 힘'의 조직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열심히 활동하던 힐러리는 우연히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져들며 그 3일 동안 의식과 무의식의 상태를 넘나든다. 그런 힐러리에게 제2차 세계대전 때의 폴란드 유대인 샤나의 삶이 전이되어 온다.
1939년 히틀러는 폴란드를 점령했고, 힐러리는 샤나가 되어 나치 독일의 탄압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처음 유대인 강제 주거지역인 '게토'에 유대인을 격리시키던 나치의 탄압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샤나와 그의 할머니를 강제수용소이자 집단학살수용소인 '아우슈비츠'로 보낸다. 저자는 신나치주의자 힐러리의 눈동자에 들어온 샤나의 끔찍한 전쟁경험을 통해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이렇게 되풀이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