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더불어』는 다양한 문학작품과 기록에 등장하는 고양이를 통해 고양이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준다. 『피터 래빗』의 작가 비어트릭스 포터의 일기에서는 고양이에게 엄격한 식사예절을 가르치는 신사의 접시 위에 고양이가 얌전히 생쥐를 올려놓는다는 이야기로 인간의 어리석음을 꼬집는가 하면, 또다른 글에서는 눈 내리는 날 따뜻한 의자에서 졸고 있는 편안한 고양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이 책은 고양이들의 행복한 일상을 그린 목판화집이다. 영국의 뛰어난 목판화가이자 북 일러스트레이터인 이본 스카곤의 이 시리즈는 1988년 처음 출간된 이래 미국, 독일, 스칸디나비아, 일본에서도 출간되어 큰 호응을 받아왔다. 이 시리즈에서 저자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오스카, 릴리, 호지의 모습을 섬세한 털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아름다운 목판화로 생생히 살려내며 영문학의 텍스트에서 인용한 지혜로운 문장들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