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며,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더욱 아름다운 것이다!”
원망을 버리고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
질곡의 역사에서 끝끝내 잡은 손을 놓지 않은 그들의 두 번째 이야기
장편소설 《태양의 그늘1》을 잇는 두 번째 이야기. 박종휘 작가의 첫 데뷔작인 《태양의 그늘》은 일제강점기 말을 시작으로 광복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우리 민족이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정치적·사회적 아픔과,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생존과 사랑을 위해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가족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신인답지 않은 거침없는 필력으로 우리 역사의 가장 아픈 시간동안 ‘되찾은 땅에서 빼앗긴 삶을 살아야 했던’ 평범한 개인의 비극을 입체적이고도 생생하게 풀어낸다.
총 3부작 중 2부에 해당하는 《태양의 그늘2》는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아끼는 부부 평우와 채봉이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리며 눈물의 이별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겨우 만나게 되지만, 다시 헤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되는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8월 1부가 출간된 뒤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는 독자들의 끊임없는 요청에 맞춰 5개월 만에 《태양의 그늘2》를 선보이게 되었다.
한 장의 빛바랜 사진에서 탄생한 이야기는 실제 역사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대화체와 살아 움직이는 듯 현실적인 인물들에 힘입어 놀라운 속도감과 몰입감을 얻게 되었다. 이데올로기보다는 가족 간의 유대감, 인간의 실존적 가치, 생존을 향한 끝없는 갈망을 담아냄으로써 소설적인 재미와 더불어 가슴 깊숙이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