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고대와 중세의 기독교 도상의 창조과정과 그 의미를 다루고 있다. 이 시기에 기독교를 주제로 한 시각 예술은 단순한 예술 작품을 넘어선 종교 교육과 신앙 행위의 한 방식으로서, 동시대인들의 삶 속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저자인 앙드레 그라바는 기독교 도상을 언어와 같이 역사적 · 사회적 맥락 속에서 변화 발전하는 것으로 본다. 그는 고대의 카타콤 벽화, 석관 조각, 필사본 삽화, 중세 교회 파사드의 조각 등의 광범위한 자료들을 제시하면서 초기 기독교 도상고 동시대 로마 제국 도상의 영향 관계, 중세 도상학과 초기 기독교 미술의 모티프의 차용 관계 등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