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문학이론과 문학기풍에 대한 반성이 일어나고 새로운 대안의 모색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18세기에 이러한 노력이 크게 결실을 이루었다. 이 시기 문학인들은 도덕주의적인 문학관을 넘어서서 인간 본연의 진솔한 감정과 가치를 탐구하여 천기론을 제창하였다.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 대한 반성도 이루어져 우리 민족이 지녀온 깊은 감성의 가치를 재인식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여항문인층이 새로운 문학 기풍의 창도역으로 나서게 되어 양반 중심의 문화구도에 커다란 변혁이 일어났다. 이러한 의미심장한 문학사적 변동의 중심에 18세기가 있으며, 그 중요한 비평이론이 이 책에 집중적으로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