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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밖을 나서니 갈곳이 없구나
글쓴이
최기숙 저
출판사
서해문집
출판일
2007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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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기숙

연세대학교 한국학협동과정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한국 고전문학을 포함해 한국과 세계의 문학, 문화, 예술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계류자들: 요괴에서 좀비, 영혼 체인지, 포스트휴먼까지, 아시아 귀신담의 계보』(2022), 『처녀귀신』(2010), 『환상』(2003) 등의 책을 출간했다. 최근에는 AI 시대에 인문학이 모색해야 할 방향 전환과 사회적 역할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SF 작가들이 미래세를 두고 펼치는 상상력과 통찰력, 아이디어와 직관을 인문학적 자원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문학과 예술의 놀이적 성격과 가치를 추구하는 글을 쓰기에 앞서, 더 많이 읽고 사유하는 직업윤리를 지키려고 한다.

책 소개

분야역사
이 책은 18,19세기 조선의 문인들이 신분이 낮은 사람들에게 눈길을 주고 그들에 대해 남긴 기록인 전傳을 우리말로 옮기고, 필자의 생각을 보태어 적은 것이다. 집도 없고 가족도 없는 거지에서부터 뛰어난 재능을 지녔어도 천민으로 취급받던 장인, 기질대로 살아 미치광이 소리를 들어야 했던 화가, 남몰래 숨어 산 궁녀, 절벽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기생, 실인을 하고도 석방된 부인 등 조선시대 주목받지 못했던 마이너리티의 인생의 이야기들을 모았다. 이 낮고 천한 사람들이 강고한 신분제 사회의 틀 속에서 어떻게 사진을 지키며 살 만한 생애를 꾸려 냈는지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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