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오늘날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제시해 온 사상가와 학파들을 소개한 책이다. 마르크스, 베블런, 그람시의 독창적인 사상이 새롭게 조명되고 비판적 제도주의 경제학자들, 포스트케인지언, 아마르티아 센의 주요 논점들이 소개된다.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사상가나 학자들은 주류 경제학에 의해 의도적으로 무시되거나 잘못된 이론을 주장한다고 비난당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잘못된 쪽은 도리어 자본주의의 사회적, 경제적 부작용에 대해 처방을 제시하기는커녕 그것을 감추고 합리화시키는 데 몰두해온 주류 경제학 쪽이라고 저자들은 지적한다. 어떤 비판적 사상도 용납하지 않는 주류 경제학에 맞서 현대의 사회와 경제를 예리하게 분석하면서 경험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해온 사상가와 학자들의 계보가 읽기 좋게 정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