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하고 어두운 아파트. 걸핏하면 주먹질을 하는 아빠와 좀처럼 자크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 아이들 사이에서 열두 살 자크는 말을 잃었습니다. 말을 더듬지 않을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요. 독초를 먹을 수도, 단어장을 통째로 외울 수도, 고아가 될 수도. 과연 자크는 잃어버린 말들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자크와 그의 그림자 친구 봉지, 그리고 언제나 자크의 편이 되어주는 마뉘 선생님이 펼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외로운 사람들에게 건네는 위로입니다.
단 두 권의 소설로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상을 거머쥔 소르주 샬랑동의 데뷔작. 가난과 따돌림 등으로 인해 말을 더듬게 된 한 소년이 말더듬증을 치료해줄 약초를 찾아 나서면서부터 벌어지는 9일간의 소동을 그린 소설이다. 부모의 무관심과 폭력, 가난에 짓눌린 열두 살 소년의 심리와 주인공을 사랑으로 가르치는 인간적인 교사의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