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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기, 단절과 극복의 언어
글쓴이
이숭원,강헌국 등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5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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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탄생 100년을 맞는 작가들의 문학적 업적과 생애를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정리하여 우리 문학의 진로를 모색한다.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 문학제는 민족주의적 관점의 차이, 문학사를 바라보는 입장의 차이, 정치적 차이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근대 문인들이 선택 또는 배제되면서 다 함께 조명 받을 공론의 장이 없었던 점을 극복하고, 통합과 포용의 문학사를 지향함으로써 작가들의 문학적 공과 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는 작업이다.

1915년에 태어나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강소천, 곽종원, 박목월, 서정주, 임순득, 임옥인, 함세덕, 황순원 등 8명의 문인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거장 문인들로서 시, 소설, 아동 문학, 평론, 희곡 등 각 장르를 대표한다. 이들은, 「국화 옆에서」(서정주), 「나그네」(박목월), 「소나기」(황순원) 등 너무나도 친숙한 작품으로 한국문학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이 작가들은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20대에 등단해 한글로 작품 활동을 시작, 30세에 광복을 맞은 이후 문단을 이끌었다. 특히 청년기에 조선어 사용 금지로 작품 활동에 제약을 당했지만 광복 후 나라와 모국어를 되찾은 감격으로 문학에 집중한 것, 또 한국 전쟁과 남한 재건 경험도 공유한다.

이숭원 서울여대 교수는 “8명의 문인은 국권 상실, 광복, 전쟁, 분단, 재건으로 이어지는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언어로 살아냈다.”라면서 “그 이름만으로도 한 시대를 운위할 업적을 남겼다.”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근대화와 일제 치하, 광복, 한국 전쟁의 격변기를 살며 치열한 작가 정신으로 우리 문학을 개척한 이들의 문학 활동은 한국 문학사가 올곧게 자리 잡기 위해 지금 문학인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비추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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