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영양 섭취와 좋은 환경 덕분에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육이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10대 후반에 찾아왔던 사춘기가 10대 초반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 어린이들이 수많은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하고 바람직한 성교육이 필요한 때입니다. 세계에서 10대 임신율이 가장 낮은 나라로 꼽히는 네덜란드는 1980년대 후반 정부 보조로 ‘긴 생애 사랑(Long Life Love)’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10대들이 건강과 성관계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고 결정하도록 돕는 데 목표를 둔다고 합니다. 생물학적인 부분뿐 아니라 가치, 태도, 이성을 만날 때 대화의 기술 등도 포함됩니다. 이처럼 우리 어린이들도 몸의 변화를 당당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성에 대해 바람직한 사고방식을 갖도록 돕고자 ≪성교육을 부탁해≫를 기획, 출판했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고 명쾌하게 성 지식은 물론 성 역할의 방향까지 성에 관한 모든 것을 꼼꼼하게 담아냈습니다. ≪성교육을 부탁해≫는 숨기기보다는 진솔하고 정확하게 지식을 알려줍니다. 또 남자와 여자의 사랑과 생명의 소중함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도록 이끕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사춘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진실한 관계를 쌓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