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4권으로 분권되어 있는 『다윈의 대답』중 넷째 권으로서 이 책은 의붓부모와 의붓자식간의 문제이기에 어쩌면 사회적으로 가장 민감한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즉 공저자인 마틴 데일리와 마고 윌슨에 따르면, 의붓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신데렐라와 콩쥐)이 친부모와 함께 사는 아이들보다 훨씬 많은 학대를 받는다는 통계학적 현실 속에 의붓자식인 신데렐라의 진실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밝히는 연구 사례에는 캐나다?미국?영국 등은 물론 한국의 자료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런 사회적 문제는 동물사회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수많은 버전의 ‘신데렐라’ 민담만큼이나 인간사회에 널리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정부의 정책입안자들은 이런 사회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에 맞는 새로운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저자들은 충고한다.
또한 이 책은 말미에 다소 긴 해설(옮긴이의 말)을 덧붙였다. 이 해설은 이 책의 내용에 대한 도움말뿐 아니라 과학사를 전공한 번역자들의 견해를 밝히고 있어서,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주제에 대한 외연과 논쟁거리를 더욱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