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서사문학은 시공간의 토대와 변혁 속에서 근대 국문신문의 창간을 근저로 서사 텍스트의 다양한 출현이 표면화되었다. 국문체는 다양한 언어 형식의 내적 분화를 통해 서사 양식 내에서 담론 공간의 새로운 질서를 구현한다. 이러한 과정은 국문체가 지니고 있는 언어공동체의 성격뿐 아니라 서사 양식의 담론적 특성, 그리고 서사 양식을 통해 추구했던 이념적 가치 추구와도 관련된다.
연구의 출발은 근대서사문학의 형성과 의미 구현을 담론 공간의 속성에 근거하여, 새로운 글쓰기로서의 근대문학의 서사 양식 분화와 소통 과정을 구명하는 것에 있다. 이에 그동안 소설문학사의 용어 문제나 장르 문제, 소설 양식의 변이나 계승에 관한 고찰을 지양하고 근대서사문학 연구 영역에 있어 새로운 시선을 확보하는 방편으로, 담론 구조와 서사 양식의 본질 탐색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