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본에서 출간된『조선 여인 만다라』와『조선사의 여인들』을 한 권으로 통합하고 현대적 감각에 맞게 수정, 보완해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많은 여성들 -위로는 남성 못지 않은 기개와 실력으로 역사를 호령한 인불들부터 그저 성씨나 누구의 아내, 누구의 어머니로만 알려진 인물들까지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복원했다. 또한 정치와 문화예술은 물론 일반 백성으로서의 삶 등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이를 통해 여성의 삶은 결코 역사와 떨어진 적이 없으며, 수많은 제약과 한계 속에서도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 분투한 여인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드러내려 했다. 그러한 여성들의 '역사적 삶'이야 말로 자랑스러우면 자랑스러운 대로, 부끄러우면 부끄러운 대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비추는 거울이자 내일을 준비하는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