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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국제정치의 변환과 동북아시아
글쓴이
서울대학교국제문제연구소 편
출판사
사회평론아카데미
출판일
201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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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에너지 국제정치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읽다
- 미국발 셰일혁명과 동북아의 에너지 외교

21세기 들어 에너지 국제정치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2009년경부터 시작된 미국발 셰일혁명의 영향으로 기존 천연가스 순수입국이었던 미국은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이 되었으며, 2014년 다시 체계 최대의 산유국으로 변모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던 유가는 30달러대로 하락했고, 기존 석유시장을 좌우하던 OPEC 국가들의 시장지배력은 급격히 약화되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대러시아 경제제재와 이란 핵 협상을 타결과 같은 정치적 이슈 역시 현 에너지 시장의 수요, 공급의 변화 및 에너지 협력과 안보 전략의 변화를 극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에너지 시장의 거대한 지각변동은 일시적 현상이라기보다는 구조적 변동의 성격을 띠고 있다. 단순히 시장의 문제가 아니라 강대국 상호작용과 지역정치의 복잡한 상호작용의 결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세계 에너지 소비의 35%가 이루어지는 동북아시아는 에너지 소비의 큰 축으로 그 어떤 지역보다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기민한 대처가 필요한 지역이지만 동북아시아는 에너지 협력을 위한 어떤 거버넌스도 구축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그중에서도 한국은 아시아의 에너지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하는 러시아,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에너지 국제정치의 지정학적 변화의 중심에 위치해 있음에도 국제정치적 관점에서의 에너지 전략 수립보다는 경제적 관점에서 에너지 수급의 안정성만을 추구하고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세계정치』 23권은 위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세계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변동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러한 변화가 동북아 지역 수준에서 미치는 영향과 지역 국가들의 대응을 분석한 뒤 한국의 에너지 전략이 정초하여야 할 원칙과 고려사항을 정리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에너지 국제정치의 변화와 구조적 성격을 거시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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