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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와 플라톤
글쓴이
에른스트 카시러 저
출판사
부북스(BooBooks)
출판일
2016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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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에른스트 카시러

카시러는 1874년 독일 브레슬라우의 유태인 부호의 아들로 태어나 베를린, 마르부르크 등의 대학에서 철학, 법률, 역사, 문학 등을 공부했다. 마르부르크 대학교에서 마르부르크 신칸트 학파의 창시자인 헤르만 코헨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 르네상스에서 칸트에 이르는 과학사와 인식론 연구에 몰두했다. 특히 수학과 자연과학의 기초개념들에 관한 비판적이며 체계적인 연구의 성과가 크게 인정을 받으면서 코헨와 함께 마르부르크 신칸트 학파의 대표자가 되었다. 그러나 나중에는 신칸트 학파의 협소한 틀을 벗어나, 신화와 예술 그리고 언어 등의 상징들을 분석하는 동시에 그러한 상징들을 통해서 세계를 이해하고 형성하는 인간의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정신형식들을 분석하는 것으로 자신의 철학을 심화하고 확장했다.
1933년 나치가 정권을 장악한 후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독일에서 추방된 후 옥스퍼드 대학교(1933~1935), 스웨덴의 예테보리 대학교(1935~1941), 미국의 예일 대학교(1941~1944) 컬럼비아대학교(1944~1945)에서 가르쳤다. 1945년 뉴욕의 한 거리에서 한 학생의 질문에 답하려고 하다가 쓰러진 후 서거했다고 한다. 주저로는 『상징형식의 철학Die Philosophie der symbolischen Formen』(1923~1929) 외에 『실체개념과 기능개념Substanzbegriff und Funktionsbegriff』(1910), 『언어와 신화Sprache und Mythos』(1925), 『계몽주의의 철학Die Philosophie der Aufkl?rung』(1932), 『인간론An Essay on Man』(1944), 『국가의 신화The Myth of the State』(1946)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에이도스와 에이돌론?은 카시러가 몸담았던 바르부르크 연구소의 연속간행물에 출간하였다. ‘본다’라는 시각성과 관련하여 플라톤의 미와 예술에 대해 논하고 있다. 카시러와 동시대에 같이 활동했던 미술사가 파놉스키의 [이데아]와 이 논문은 사상적으로 깊은 연관이 있다. 실비아 페레티(Silvia Ferretti)는 카시러의 이 논문과 파놉스키의『이데아』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미술사학자에게 이 논문은 파놉스키로 인하여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이 논문은 총 26권으로 이루어진 함부르크 판 카시러 전집(Ernst Cassirer Gesammelte Werke. Haumburger Ausgabe, herausgegeben von Birgit Recki, Hamburg: Felix Meiner Verlag, 1998-2009) 중 제16권 『논문과 저술』(Aufsatze und kleine Schriften(1922-1926))편에 수록된 것을 번역했다.

?괴테와 플라톤?(1922)은 1932년에 출간된 『괴테와 역사적인 세계』(Goethe und die geschichtliche Welt)속에 포함된 것으로, 괴테의 사상과 거기에 미친 플라톤의 영향을 논하고 있다. 이 논문은 특히 괴테의 자연사상을 표현하는 “변형론”, “원상적인 것과 전형적인 것”, “근원현상”과 같은 관념들이 플라톤의 사상과 긴밀한 연관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관념들이 괴테의 시작품 속에서 구체적으로 형상화되고 있음을 논하고 있다. 카시러는 괴테와 플라톤의 사상적인 연관뿐 아니라 대립을 논함으로써 이와 같은 관점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 논문 역시 함부르크 판 카시러 전집 중 제18권 『논문과 저술』(Aufsatze und kleine Schriften(1932-1935))에 수록된 것을 번역했다.

?괴테의 판도라?는 1921년에 출간된 『이념과 형상』 속에 포함된 것으로, 괴테의 미완성 시 「판도라」를 논하고 있다. 이 논문은 『파우스트』의 헬레나와 같은 모티프로서, 괴테가 판도라를 미의 이상으로 그리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카시러는 미의 이상을 관념적으로 그리는 데 머물지 않고, 지상에서 실현하고자 한 괴테의 관점을 명확하게 드러내고자 한다. 이 시의 1부만 완성되고 2부는 시놉시스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그는 상상력을 발휘해, 완성되었을 2부를 구체화하려고 시도한다. 이것은 그가 노년으로 막 접어든 괴테의 체념과 슬픔을 구체화함으로써, 그리고 괴테의 예술가적인 의식의 발전과정과 시적 형상화를 살펴봄으로써 성취할 수 있었다. 카시러는 여기에서도 역시 플라톤의 관점에서 논하고 있다. 이 논문은 『이념과 형상』(Idee und Gestalt. Goethe, Schiller, Holderlin, Kleist, Darmstaft: Wissenschaftliche Buchgesellschaft, 1994)에 수록된 논문을 번역한 것이다.
카시러의 저서들이 최근 여러 학자들에 의해 번역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그의 미학이나 예술 관련 저서와 논문들이 번역되지 않아 그의 사상에 접근하는 것이 수월치 않다. 카시러의 이와 같은 논문들이 번역됨으로써 그의 문화 철학자로서의 면모를 구체화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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