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의 세계체험은 대부분 미디어로 매개된 간접적 경험으로 변했다.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남이 본 것을 보고, 남이 들은 것을 듣는다.
내가 직접 보거나 들은 것은 대부분 내가 하는 세계체험 중의 지극히 사소한
일부분에 불과하다. 오늘날 세계는 ‘의식’에 주어지거나 ‘언어’로 구조화되기보다는 ‘미디어’로 프로그래밍 된다. 세계가 미디어로 구축된다면,
세계의 본질을 인식하기 위해 먼저 미디어의 본성부터 이해해야 할 것이다.”
논객이자 파워 라이터인 진중권(동양대) 교수
매체철학 여러 이론 소개, 쉽게 설명해 읽기 쉽다
우리 시대의 논객이자 파워 라이터인 진중권 교수가 지은 이 책은 미디어, 특히 대중매체가 어떻게 자연·인간·사회를 지배하는가를 탐구하는 매체철학의 여러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대학교 신입생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게 서술되어 있는 이 책은 내용은 철학적이지만 결코 어려운 이론서가 아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설명해 읽기가 무척 쉽다는 점이 특징이기도 하다. 이 책이 가독성이 뛰어난 이유 중 하나는 머리말에서 서구 철학의 문제들을 역사적 시기 구분을 통해 정리하고, 20,21세기의 매체철학을 이러한 철학사적 틀 속에서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