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시장에 가시고, 혼자 집을 보게 된 뭉치는 씩씩하게 '다녀오세요.' 인사도 했지만, 슬슬 걱정이 됩니다. 혼자 집을 보는 건 처음이거든요.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집을 보고있는데, 누가 왔나봐요. 창문을 통해 보니, 박쥐가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하지만 문을 열어보니, 이불가게 아저씨가 있네요. 또 다시 딩동 소리가 났는데, 이번엔 뱀이 보였어요. 뭉치는 엄마가 돌아오실 때까지 아무 일 없이 집을 잘 볼 수 있었을까요?
마음이 조마조마하니까 창문 너머로 보이는 사물들이 모두 무섭게 보이나봐요. 아이들이 집을 처음 보는 그 날도 이렇게 가슴이 조마조마 하겠죠? 숨바꼭질하듯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