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 한 번도 접한 적 없는 SF소설의 탄생!
SF소설의 충격과 성장소설의 감동이 조화된, 신개념 소설!
세계 최고 권위의 SF문학상인 아서클라크상의 2012년 수상작이자,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상의 2011년 최종 후보작. 소설과 방송극본, 두 분야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드라마’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작가로 평가받는 제인 로저스의 대표작이다. 수십 년에 걸친 전방위적 활약에 힘입어, 로저스는 일찍이 영국 왕립문학회 회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
임산부만 골라서 공격하는 바이러스 때문에 인류가 멸망에 직면한다는 세기말적 설정이 현 인류가 머잖아 마주할 현실인 것만 같아 두려움을 자아낸다. 그러면서도 화자로 등장하는 10대 소녀의 눈을 통해 사춘기 특유의 성장통과 혼란스러움에 대해 세밀하게 묘사함으로써 마음을 울리는 힘 또한 지니고 있다.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묘사와 장면 구성력을 통해, SF소설의 묵직함과 성장소설의 뭉클함을 동시에 성취했다는 평가를 받는 《제시 램의 선택》은, 읽는 이의 입장에 따라 정통 과학소설로도, 감동적 성장소설로도, 강렬한 페미니즘 소설로도 읽힐 수 있는 놀라운 작품이다. SF소설이란 난해하고 어렵다는 생각은, 이 아프도록 따듯한 소설을 통해 무너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