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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의 수요일
글쓴이
윤미향 저
출판사
사이행성
출판일
2016년 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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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윤미향

경남 남해 출신이다. 바다와 산과 들이 어린 시절 선생님이었고 놀이터였다. 초등학생 시절 시인을 꿈꾸다 중학생 때 여자도 목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때부터 목사가 되기를 꿈꾸었다. 한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기독교학과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공부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일본 남성들의 한국 ‘기생관광’ 문제를 접하고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알게 되었다. 1990년 11월 16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결성되고,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자의 생존이 확인되었다. 1992년 1월 정대협 간사로 활동을 시작한 후 사무국장, 사무처장,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30여 년 동안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살아왔다. 1992년 1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시위’를 진행하고, 피해자 신고 접수·증언 청취·지원활동, 아시아 연대활동, 남북 연대활동, 유엔·ILO 등 국제 인권기구 활동, 세계 각국 의회결의 채택,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건립, 1천 회 수요시위 기념 평화비(‘평화의 소녀상’) 건립, 세계 전시 성폭력 피해자와 연대하는 나비기금 설립, 베트남 한국군 성폭력 피해자 지원 등의 활동을 주도했다.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김복동의 희망’을 결성하여 초대 공동대표를 맡았고,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 무효화를 위해 발족한 정의기억재단 상임이사로 재임 중 2018년 정대협과 정의기억재단이 통합하여 출범한 재단법인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맡아 활동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이 되어 노동·생명·평화의 길을 뚜벅뚜벅 걷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시위, 수요시위!
일본군‘위안부’할머니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가슴 뭉클한 평화와 인권 이야기

수요일 12시, 일본 대사관 앞.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풍경이 있다. 바로 수요시위다. 1992년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던 1월 8일, 그렇게 시작된 수요시위는 무려 25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져오고 있다. 이제 ‘평화로’라 불리는 그 거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하기 위해 멀리서 찾아온 수많은 학생과 시민들의 함성이 가득 메아리친다. 천 번째 수요시위를 기념하여 세운 평화의 소녀상에는 겨울이면 따뜻한 목도리와 털신이 신겨진다. 힘겨운 싸움에서 할머니들은 시민들의 응원과 따뜻한 말 한마디에 힘을 얻고 또 한걸음 발을 내딛는다.

이 책은 지난 25년간의 수요일을 잇는 희망과 연대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이자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에 대한 살아 있는 기록이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어떻게 처절한 고통의 역사 속에 휘말리게 되었고, 해방 후 50여년 동안 이어진 긴 절망의 세월을 깨고 어떻게 진실이 세상에 밝혀지게 되었는지, 그 침묵과 고백의 역사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한편으로 지난 25년간의 수요일을 아름답게 수놓은 참여의 역사를 통해 진실을 향한 움직임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25년의 시간이 지나고, 처음 당신의 아픈 이야기를 꺼내 놓는 데도 무척 힘들어 했던 할머니들은 어느덧 평화를 위한 투사가 되었고, 인권을 위한 운동가가 되셨다. 진정한 사죄를 받기 위해 전 세계에서 연설을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다시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신다. 할머니들은 누구보다 그 고통을 잘 알기에 콩고, 베트남 등 세계 곳곳의 전쟁의 성폭력 피해자들의 손을 잡아주신다. 할머니들의 용기에서 시작한 수요시위는 시민의 참여라는 거름으로 자라나 이제 세상을 향한 평화의 꽃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책은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 곁에는 누가 있습니까? 아니, 당신은 지금 누구의 곁에 있습니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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