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움과 멋으로 느끼는 고전문학의 진정한 매력
‘곰선생’ 세 번째 시리즈로, 고전시가를 쉽게 전달할 방법을 찾던 글쓴이와 그린이가 오랜 기간 연구를 거듭한 끝에 완성되었다. 전편인 《고만해 소설편》·《현명해》에서는 긴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컷에 담아야했지만, ‘서사’라는 뼈대가 약한 시가편은 이야기를 풀어내 한 편의 만화로 채우기까지 또 다른 비유와 상징을 통해 완성해야했다. 그 결과 외계어 같은 옛말을 현대적인 언어와 넘치는 감각으로 그려졌고, 고전시가 작품은 곰선생 시리즈에서 또 한 편의 문학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언어영역 문학 공부의 최대 난관, 고전시가. 적어도 읽을 수는 있던 다른 지문과는 달리 떠오르는 게 ‘연군지정, 안분지족, 얄리얄리 얄라셩, 아흐다롱디리’뿐인 예비 고3이라면? 딱히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공포감과 거부감에 “고전시가는 제끼는 게 제맛”이었던 수험생이라면? 수업시간마다 지루하고 졸린 눈을 비비는 학생들과 힘겹게 씨름하는 선생님이라면? 일단은 읽어보자! 곰선생과 함께 읽는 고전만화해제 시가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