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나 조각, 파피루스 문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5천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자신들의 신화와 생활 문화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는 고대 이집트인들. 그들이 남긴 무덤과 신전의 벽화를 통해 역으로 그들의 우주관, 인생관, 행복관을 탐색해 들어 간 책이다.
이집트학에 대한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 땅에 내린 이 단비는, 이집트의 아름다운 벽화를 따라가며, 신화와 종교, 삶과 문화를 종합적으로 고찰한다. 벽화 속 인물이 입고 있는 옷과 걸친 보석, 쓰고 있는 머리장식을 통해 그 인물의 사회적 역할과 지위를 구별해주고 있으며, 식탁에 차려진 곡식, 생활도구, 조류와 어류 등 벽화에 표현된 사물들을 통해 당시 유행상품과 생활 양식, 생태계를 재현하기도 한다.
그리스 신화와 기독교에 깊은 영향을 끼친 이집트 신화, 그 오시리스와 이시스가 황금빛 벽화 속에서 말을 걸어 온다. 은근하게...그러나 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