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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오스카 와일드, 아홉 가지 이야기
글쓴이
오스카 와일드 저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16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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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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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

1854년 영국 지배하의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의사이자 학자였던 윌리엄 와일드와 시인이었던 제인 와일드의 아들로 출생했다. 1874년 옥스퍼드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후, 존 러스킨과 월터 페이터의 영향을 받아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기치 아래 그리스 고전문학에 심취하여 ‘유미주의’ 운동의 새로운 리더가 되었다.

옥스퍼드 대학교 재학 중 이탈리아 라벤나를 여행하며 지은 시 「라벤나」로 뉴디게이트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예술을 위한 예술’을 표어로 하는 탐미주의를 주창했다. 그는 독특한 옷차림과 말솜씨로도 유명했는데 당시 오스카 와일드의 이러한 행태를 조롱하는 희극 [인내]가 발표되어 미국에까지 전해졌다. 그는 이때부터 영국 글램 록의 원조가 되었다. 유미주의의 상징으로 새로운 멋으로써 유행시킨 공작 깃털, 해바라기 장식, 장발, 화려한 벨벳 바지 등을 착용함으로써 새로운 세상을 꿈꾼 서구의 젊은이들을 열광시켰고 자신을 모방하게 만들었다. 오스카 와일드의 유미주의는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었다.

1888년에 동화집 『행복한 왕자』를 출판하여 동화 형식의 낭만적 알레고리를 다루는 재능을 보여주었다. 1891년에는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발표하면서 영국 최고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다. 동성애적이고 퇴폐적인 내용으로 도덕적이지 않다는 평단의 악평을 받고 수정하여 출간하게 된다. 미모의 청년 도리언이 쾌락의 나날을 보내다 악덕의 한계점에 이르러 파멸한다는 이야기였다. 비평가들은 그 부도덕성을 비난했지만 와일드는 예술의 초도덕적 성격을 강조했다. 와일드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장르는 풍속 희극으로, 대표작 『진지함의 중요성』(1895)에서는 빅토리아 시대의 위선을 가차 없이 폭로했다. 1891년 출간한 동화집 『석류나무 집』에 실린 단편 「별아이」가 있다.

그리고 시인이었던 알프레드 더글라스와 애정 어린 만남을 지속하다가 더글라스의 부친인 퀸즈베리 후작의 소송으로 작품의 도덕성까지 문제시되고 동성애자라는 혐의로 기소되어 2년간 중노동형을 선고 받았다. 1895년 동성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2년 동안 레딩 감옥에 수감되고 국적을 박탈당하면서 작가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가 죽은 지 98년이 지난 1998년에야 영국 국적이 회복되고,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오스카 와일드와의 대화’라는 제명의 동상이 세워졌다.

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오스카 와일드가 세상에 남긴 두 권의 동화집 『행복한 왕자와 그 밖의 이야기The Happy Prince and Other Tales』(1888), 『석류의 집A House of Pomegranates』(1891)에 실린 총 아홉 편의 동화를 묶은 책 『오스카 와일드, 아홉 가지 이야기』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제비와 조각상의 따뜻한 우정과 희생에 대한 이야기 「행복한 왕자」부터,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어부와 그의 영혼」까지 오스카 와일드가 19세기 영국 문단의 가장 찬란한 주목을 받던 시기에 썼던 작품들이다.

이것들의 장르에 대해서 우리나라식으로는 [동화]라고 구분 지었지만 정식 명칭은 [페어리 테일faire tale], 즉 [환상적인 이야기] 또는 [신비한 이야기]라 할 수 있으며 이 둘은 대상 독자에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동화는 어린아이를 대상 독자로 상정하지만, 페어리 테일은 명확하게 구분 짓지 않는다. 작가 스스로도 [이것은 아이들과, 아이 같은 마음을 지닌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이다]라고 대상 독자에 대해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와일드는 어린아이의 눈으로 세상의 고통과 비참, 선과 악, 사랑과 이기심, 탐욕, 허영 등을 가장 투영하게 꿰뚫어 보고, 감각적인 언어로 환상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녹여냈다. 젊은 시절 반교회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훗날 옥중에서의 회심하리라는 자신의 말년을 예감한 듯이, 사교계의 샛별로 향락적인 삶을 좇던 그 시절에 쓴 동화집에는 그리스도교적인 색채가 짙게 묻어 있다.

그의 동화집은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희곡 『살로메』 등에 비해 열외로 취급되어 저평가되었던 게 사실이나, 작가의 인생과 날카로운 현실 비판을 함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깊이 읽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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