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실례♬하세요~♪
가타기리 주류점의 모토는 곤란할 때 믿고 찾는 참마음 배달!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무엇이든’ 배달합니다.
☆ 나의 여신, 내 사랑 그녀에게 전해주세요. 직접요! _아이돌 극성팬
☆ 이 편지를 스무 살의 나에게 배달해주세요. _열세 살 여학생
☆ 신혼여행 기념으로 산 항아리죠. 오키나와에다 좀 버려주시겠습니까? _이혼을 앞둔 남자
☆ 야스이 과장 그 인간에게 내 ‘악의’를 전하고 싶어요! _짐짝 취급받는 회사원
지방 소도시, 허름한 상점가 맨 끝에 위치한 평범한 가타기리 주류점. 유리문에는 ‘무엇이든 배달합니다’라는 벽보가 붙어 있고, 가게 안쪽을 들여다보면 표어도 걸어두었다. ‘곤란할 때 믿고 찾는 참마음 배달.’ 어쩐지 주류 판매보다 부업인 배달 일이 더 많은 눈치다. 무뚝뚝한 표정에 검은 양복 차림, 오늘도 가타기리 사장은 배달에 나서는데……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그리고 전달하는 사람까지, 모두가 뭉클해지고 어딘지 시큰해지는 가타기리 주류점의 기적을 부르는 배달 이야기! 오늘도 뉘엿뉘엿 해가 저물면 저마다 사연을 품은 사람들이 ‘가타기리 주류점’을 기웃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