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성의 공간의 형식으로서의 근대문학, 식민지 조선문학에 대해 살펴본 책
저자는 식민지 말 동아시아 지역 질서의 변동 과정 속에서 흔들리는 식민지 조선의 위상에 관한 당대 문학자, 지식인들의 인식과 상상을 살피기 위해 지역주의와 로컬리티의 개념을 제안한다. 그래서 식민지 말 문학작품, 여행기, 지리지 등을 대상으로 근대 한국의 지식인·문학자들의 동아시아 각 지역에 대한 공간 인식과 경계 감각을 규명하고, 그에 기초한 식민지 조선, 조선인, 조선문화의 위상 재정립 과정 및 정체성 구축 과정을 논의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제국의 지리적·문화적 확장에 따라 새롭게 발견된 공간과 장소들에 대한 식민지 조선 지식인·문학자들의 시선과 재편되어가는 세계 체제와 동아시아 지역 질서 속에서의 지리적 상상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문학작품에 주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