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담긴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문장 읽기에 재미를 느낄만한 유아들에게 좋은 사진그림책시리즈입니다. 아이들과 닮은 아기동물들의 성장이야기가 사진작가의 노련한 시선과 작가의 설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첫 장을 펼치면, 북극에서 캐나다 북동부에 있는 마들렌드 제도 세인트로렌스 만의 얼음장을 찾아 새끼를 낳으러 온 엄마 하프물범이 보입니다. 다 자라면 등에 하프 모양이 나타난다고 해서 '하프물범'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이 물범의 아기는 처음에 노란색 털을 가지고 태어나지요. 그러다가 아주 새하얀 털을 갖게 되지요. 눈이 잘 보이지 않는 하프물범은 냄새로 아기를 기억한답니다. 단 2주 동안 아기 하프물범은 엄마의 젖을 먹고, 엄마의 사랑을 느끼고, 헤엄치는 법 등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아기 하프물범들도 체력을 길러 북극으로 갔다가 다시 캐나다의 바다로 돌아오겠죠. 엄마들이 그랬던 것처럼요. 아기 하프물범의 깨끗하고 새하얀 털과 동그랗고 새까만 눈동자가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