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좇아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한 소년의 이야기
조선 후기를 살았던 거지, 기생, 노비, 장사꾼 등 주로 신분이 낮은 사람 이야기를 다룬 조수삼의《추재기이》를 살펴보면 성균관 노비이면서 커다란 서당을 차려 인재를 길러낸 ‘정학수’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다림방 글방》은 이 정학수란 인물을 모티브로 주인공 ‘만수’라는 인물을 탄생시켰습니다.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은 똑 같았을 텐데, 18세기 엄연히 정해진 신분제도가 있는 조선 시대에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의 꿈을 찾아 펼칠 수 있었을까요?
《다림방 글방》은 가슴속 태양과 꿈을 좇아 넘을 수 없는 신분의 벽을 뛰어넘은 소년 만수의 이야기를 당시 최고 교육의 산실인 성균관과 그 주변 천민들의 삶이 있는 반촌의 다림방(백정들이 운영하는 푸줏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번성했던 운종가와 청계천(개천) 다리를 배경으로 한 역사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