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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제 유토피아
글쓴이
데이비드 그레이버 저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출판일
2016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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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데이비드 그레이버

인류학자. 1961년 뉴욕의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카고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을 쓰며 마다가스카르에서 인류학 현장 연구를 했다. 2005년까지 예일대학교에서 가르쳤으나, 그의 대담한 사회 비판과 실천적 행동에 불만을 가진 학교 측으로부터 해고당했다. 인류학계와 학생들을 비롯해 전 세계 각계각층 4500여 명이 그를 지지하는 탄원서에 서명했으나, 재임용되지 않았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2013년부터 런던정경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했다. 인류학적 근거를 통해 수천 년간 구성되어 온 사회 구조를 드러내고, 현대의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병폐를 비판하고, 바로 우리가 다르게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는 데 앞장섰다. ‘월가를 점령하라’를 비롯한 세계 정의 운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안타깝게도 2020년 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에서 추모가 이어졌고, 리베카 솔닛은 “특출난 학자이자 직접 행동하는 헌신적인 활동가”라고 기억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관료제는 자본주의처럼 필요악인가

데이비드 그레이버(David Greaber)는 왜 우리가 하루 중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서류를 작성하는 데 소모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그는 현대 사회가 ‘전면적 관료화’가 된 현상에 주목한다. 정부 업무는 말할 것도 없고, 대기업, 금융, 학교에도 관료주의가 널리 퍼져있다. 권력 기관은 제도와 규제처럼 당연해 보이는 규칙을 통해 개인들을 손쉽게 통제한다.

예를 들어, 어떤 직업을 얻고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은 점점 과도해진다. 자유주의자들은 특히 시장에서 규제철폐를 주장하지만, 또 다른 규제로 대체됐다. 대기업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또 다른 규제를 원한다. 절대왕정 시대와 비교하면 세상은 훨씬 더 관료제화 되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신자유주의 시대가 옳고 그름을 떠나, ‘자유’라는 단어 자체가 모순이다.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권위에 대한 날 선 비판에서 노엄 촘스키에 비견되는 런던정경대(LSE) 교수로, 관료제라는 일견 무미건조해 보이는 소재에 독특한 문체와 사례로 생기를 불어넣는다. 카프카의 소설『심판』, 미소 우주개발 경쟁 사례나 ?배트맨? 같은 영화가 등장한다. 종횡무진하며 저자가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자본주의나 관료제나 아무리 공고해 보이는 시스템이라도 그것이 없는, 더 나은 세상을 꿈꿔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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