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 부문 여성당선자 모임의 여섯번째 단편소설집이다. 일단 여성 문학이라는 구분이 먼저 떠오르고, 는 제목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게 된다.
과연 '잘라버리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듯한 전경린의 나 은희경의 , 송혜근의 모두 여성을 말하는 다양한 목소리다. 하지만, 표제작인 는 의외다. 고양이와 여성 사이에 줄을 긋고 보는 평범한 독자들의 예상과는 관련이 없다. 여성 당선자 모임이라고 해서 '여자 이야기'만을 기대했던 것 역시 터무니 없는 것이 아니었던가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