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유럽과 오늘날의 기업이 직면해 있는 한 가지 특징이 있다면, 그것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안개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모든 규칙은 효력을 잃고, 빛나는 이성과 실천력을 갖춘 사람만이 돌파할 수 있는 상황이 바로 지금이다. 하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은 새로운 사고를 가능하게 하며, 이로써 더 가치 있는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클라우제비츠는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전략의 본질을 탐구했다. 그는 나폴레옹이 러시아에서 퇴각할 때부터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할 때까지 각종 전투를 지휘한 명민한 장군이었다. 그가 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썼던 『전쟁론』은 무질서한 시대에서 사상을 체계화하고 불안정한 환경에서 일관성 있는 전략을 제시하는 새로운 방식을 창조한 불후의 역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쟁론』은 모호한 상태로 있던 전략의 본질을 규명하고 이를 구사하는 장군의 역할을 밝히는 면에서 돋보인다.
비즈니스가 전쟁과 완벽히 부합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확실성 속의 비즈니스를 고민할 때 전쟁을 사고하는 것은 바로 전략의 본질에 접근하는 길을 찾기 위해서이다. 비즈니스에 전략의 개념을 도입해 기업의 경쟁우위 방안을 제시한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이 책에서 『전쟁론』 중 전략에 관련된 부분을 오늘날의 경영현실에 맞게 재해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