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 문화이론가 강내희 교수의 정년을 기념하는 동료와 후학들의 논문 모음.
이들 모두는 좌파의 미래를 새롭게 창안하고자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발상을 내보인다.
찬란한 미래에 살아보고 싶다면 당신이 꼭 읽어야 할 책!!
『좌파가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은 중앙대 강내희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여 그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운동했던 후배, 학문 동지, 제자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책이다. 13명의 필자들은 대학뿐 아니라, 교육운동, 문화운동, 사회운동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식인-운동가들이다.
이 책의 제목에서 명시하고 있듯이 좌파가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은 어떻게 다를 것인가? 그렇다면 우선 좌파에게 과연 미래가 있을까? 이 질문부터 해봐야 한다. 신자유주의 지배체제의 전 지구화, 이윤율 하락과 금융파생상품의 요동, 부채의 가중에 따른 자본주의의 근본적 위기국면, 봉건적 전제군주 사회로의 역주행, 혐오와 분노로 가득 찬 이데올로기 적대 사회에서 좌파의 미래를 상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 정치, 사회의 장에서 벌어지는 총체적 위기 상황이 좌파의 소멸을 가져오는 조건이기보다는 오히려 좌파의 새로운 실천적 계기를 열게 해 줄 반전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좌파의 미래라는 문제설정은 좌파를 위한 미래라기보다는 좌파로 인한 변혁의 미래이며, 대문자 변혁주체의 미래라기보다는 실질적 변혁주체로서 좌파들의 미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