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사람이 얼마나 바보 같은지……
사소한 일로 고민하고, 별것 아닌 일에 우쭐해하고,
일이나 공부에 방해되는 어리석은 짓들을 한다.
즐거움과 괴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일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일 것이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이란 참으로 어렵다.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끼고, 내 마음과 같지 않은 상대 때문에 마음이 괴롭다. 연애는 나를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데려다주기도 하고, 바닥으로 끌어내리기도 한다.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가끔은 까칠하게 말할 것》과 ‘먹는다는 건, 진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나 홀로 미식수업》으로 국내 독자를 만난 후쿠다 가즈야가 이번에는 ‘연애의 본질’을 밝히고, ‘진짜 연애 기술’을 알려주는 책을 집필했다.
삐딱한 듯 날카롭고, 까칠한 듯 유머스러운 그의 글은 호불호가 강하다. 불편할 정도로 솔직한 그의 글을 신랄하고도 통쾌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심술궂고 비뚤어진 인간이라고 평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 만큼 그는 사람들이 피하고 싶은 이야기를 수면 위로 끌어올려 콕콕 집어준다.
확실히 ‘밉상’ 캐릭터를 갖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도 적나라할 정도로 솔직하게 연애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여성지에서 자주 다루는 추상적인 연애 특집, 이를 테면 내면을 닦아서 인기 있는 사람이 되자 혹은 로맨스영화를 많이 보면서 연애 기운을 불어넣자 같은 테마에 질려버리거나 그런 글을 읽고서 안심하는 사람들이 아닌 현실적인 해결책이나 힌트를 갈구하는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