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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고 있는 소녀를 보거든
글쓴이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저
출판사
레드스톤
출판일
2016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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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미국의 베스트셀러 소설가.『트레버(Pay It Forward)』,『말들의 장례식(Funerals for Horses)』,『대이변의 기후(Earthquake Weather)』,『두 번째 심장(Second Hand Heart)』등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바꾸려는 의지와 희망을 담은 소설들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트레버』는 2000년에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로 제작되어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어른이라도 혼자 걷기 싫은 위험한 골목
매일 그곳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아이

그레이스는 오늘 학교에 가지 못했다. 학교에 데려다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엄마를 사랑하지만, 엄마는 너무 자주 약을 먹고 너무 오랫동안 잠을 잤다. 사회복지사들은 호시탐탐 그레이스와 엄마를 떼어놓으려고 하고, 누구 하나 진짜 관심을 주진 않는다. 그래서 소녀는 오늘도 이곳에 나와 있다. 보호자 없이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 아파트 현관 계단에 앉아 도움을 기다린다. 그리고 지금, 얼굴 한 번 본 적 없던 이웃이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우리집 앞에 아홉살 꼬맹이가 매일 나와 앉아 있는다면, 나는 어떤 행동을 했을까. 말을 걸었을까?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섰을까? 스치듯 인사를 건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대로 집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을 것이다.

《흔들리고 있는 소녀를 보거든》에는 나와 다르지 않은 ‘어른’들이 등장한다. 온갖 공포증에 사로잡혀 자신을 집에 가둔 빌리, 어린 시절의 힘든 기억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끊어버린 레일린, 괴팍한 성정으로 자식들마저 등돌린 래퍼티,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온 펠리페……. 아이의 눈과 귀를 통해 보는 ‘어른’들의 모습은 창피하고 부끄럽지만 정말 공감이 간다. 경험적으로 알게 된 두려움들 때문에 다시 시작하지 못하고, 자신을 가두고, 의연한 척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그저 살아가며 상처받기 전에 사람을 차단해버리는. 그레이스의 눈에 비친 낯설지만 친숙한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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