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해안지방의 설화에 등장하는 '장수매'의 이야기를 지배계급의 압박에 맞서 싸우는 의로운 인물에 비유한 만화. 『삐리』,『토끼』등의 작품으로 한국 만화의 큰 뿌리를 형성해 온 작가, 백성민이 쓰고 그렸다.
1800년대 조선, 흉년과 탐관오리의 횡포에 하루 하루가 고된 마을 주민들은 장수매의 늠름한 모습에서 위안과 힘을 얻는다. 자기고을의 매임을 증명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장수매에게 매듭끈을 매어주고, 장수매는 그 끈으로 인해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짧은 이야기지만, 당시 시대상황이 긴박한 연출과 상징을 통해 잘 드러고 있다.